2023. 11. 7. 22:07ㆍ일상
저는 손발톱에 무좀이 있습니다.
아니, 무좀이 있다고 잘 못 알고 있었습니다.
치료를 목적으로 2년 동안 넘게 1개의 병원을 꾸준히 다녔습니다.
2년 동안 수많은 약을 사용해 봤습니다.
1. 주블리아

가격은 비싸지만, 꾸준히 발랐습니다. 하루에 한 번 잘 마른 상태에서 간편하게 사용가능합니다.
2. 케라셀

손톱에 좋다고 하니깐 꾸준히 발라주었습니다. 손톱 영양제라고 생각했습니다.
3. 로푸록스

손톱을 갈아내고, 소독하고 1주일에 2~3번만 하면 됩니다. 귀찮긴 합니다.
4. 먹는약
무좀약은 독하다고 해서 간 기능검사까지 하고 난 후 먹는 약을 처방하여 오랜 기간 먹었습니다.
2년 동안 조금도 괜찮아 지진 않았으며, 점점 상태가 안 좋아졌습니다.
심지어 과자봉지를 뜯어도 엄지손톱은 통증이 느껴졌습니다.
치료가 잘 못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사 선생님께 여쭤봤습니다.
"이거 무좀 맞나요? 왜 낫지를 않을까요?"
"신기하게 다른 손톱은 괜찮은데, 엄지만 그렇습니까?"
생각해 보니 그 병원에서는 검사를 한 번도 하지도 않고, 육안으로 무좀이라고 단정 짓고 2년째 치료를 하고 있었습니다.
의사 선생님께서는 "저는 더 이상 치료를 못하겠으니, 대학병원으로 가보세요!" 퉁명스럽게 말하였습니다.
무좀으로 대학병원을 가는 건 쫌 아니라고 생각했지만, 이제는 그만 치료를 그만하고 싶어!
대학병원에서 2차례의 무좀 검사를 시작하였습니다.
검사결과는 99.9% 무좀이 아니라고 합니다.
조갑박리증이라고 합니다.


와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
2년 동안 간 손상시키면서, 약값에, 시간에 허무하게 날려버린 내 시간들!
저처럼 허무하게 잘 못된 치료를 하시는 분이 계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.
조갑박리증 원인은 정확하지 않으며, 치료 방법도 정확하지 않다고 합니다.
최대한 사용하지 않으며, 보습을 잘 유지하고, 잘 붙게 자극을 주지 말라고 합니다.
조갑박리증 치료 잘 하고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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